"수면제, 장기복용 시 치매 걸릴 확률 높아진다"

박진호 기자 jhpark@sbs.co.kr

작성 2014.09.11 07:39 수정 2014.09.11 07: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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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정제나 수면제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3개월 이상 먹으면 좋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츠하이머병 발생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지목된 물질은 수면제와 진정제에 주로 들어있는 벤조디아제핀입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에도 사용되는데 노인층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대학과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8천 980명을 대상으로 수면·진정제와 알츠하이머 발병의 관련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대상 가운데 1천 796명은 알츠하이머병에 이미 걸린 경우였고, 나머지 7천 184명은 증세가 없는 경우였습니다.

두 그룹을 비교 분석한 결과, 벤조디아제핀 화합물질이 들어 있는 약을 복용한 노인은 최대 50%까지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높게 나왔습니다.

또 복용 기간이 길수록 발병률이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벤조디아제핀이 어떤 경로로 알츠하이머 등 치매 관련 질병을 일으키는지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은 벤조디아제핀이 들어 있는 의약품을 3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중요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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