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배출권 거래 저조…하루평균 0.2건"

수도권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대기오염물질 배출권 거래제의 활용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총 누적 거래 빈도가 48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0.2건에 그친 것입니다.

그나마 참여 사업장은 2008년 21곳에서 2013년 159곳으로 늘었습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권 거래제는 환경부가 지난 2008년 수도권 사업장에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해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난 잔여 배출량을 다른 사업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도입했습니다.

거래 대상 대기오염 물질은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로, 현재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대행해서 거래소를 운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