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곳곳 장대비…최고 150mm 많은 비 조심

<앵커>

지금 충청 남부와 호남, 그리고 경남 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26일)까지 많게는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충청과 남부지방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과 충남 금산에는 오늘 하루만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호남 대부분 지역과 경남,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 일부에는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는 오후에도 이어져 호남에 50~100mm, 영남과 충청에 30~80mm,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는 2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도 10~40mm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호남 일부 지역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충남 남부와 경남 북서내륙, 경남 남해안, 지리산에도 12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지난주에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서 축대붕괴나 산사태,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는 늦은 오후에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영남과 강원 영동 동해안에 내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