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11일째 계속되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기상 상황이 악화 돼 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면서 조류 흐름이 빨라지고 있는데다 사고 해역에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비바람이 예상되고 내일(27일) 오후에는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중 구조작업 기구 중 하나인 다이빙 벨 투입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다이빙 벨 설치에 나선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새벽부터 바지선 고정을 시도했지만 사고 해역의 물살이 거세 작업을 마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26일) 승객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3층 중앙부와 4층 선미 쪽 다인실 부분을 집중수색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