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정부가 DNA 검사 결과를 2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작업을 최대한 간소화해 일단 가족들에게 인도한 뒤, DNA 검사 결과를 최대한 빠르게, 하루 안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분증이나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희생자들을 가족들에게 인도하면서 시신을 잘못 인도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희생자 이송을 위해 군 헬기를 포함해 승용차 등 이동 편의도 제공하고, 수색상황을 가족들이 신속하게 알수 있도록 매일 수색 상황을 담은 안내지를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을 찾고서도 장례식장이 부족해 기다리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산으로 옮겨진 희생자들을 추가로 안치할 수 있도록 임시 안치실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