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 첫날인 어제(23일) 하루동안 만 3천명이 찾은데 이어 오늘 낮까지 벌써 2만 3천명을 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 뿐 아니라 생업을 제쳐두고 달려온 직장인까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추모객들이 몰려들면서 겹겹이 줄을 서서 차례로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
분향소 제단는 단원고 학생 45명과 교사 3명의 영정이 놓여 있는데, 조문객들은 안타깝게 희생된 영정 앞에 국화 꽃을 바치면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향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추모글 문자메시지는 3만 천여통이 도착했습니다.
임시 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되고 29일부터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보다 넓은 규모의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