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고잔동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는 오늘 이른 아침부터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한 손에 국화꽃을 들고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제단 앞에서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일일이 확인해가며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까지 제단에 안치된 단원고 교사와 학생의 영정과 위패는 총 48위이고, 오늘 장례식 14건이 진행되면 위패안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어제 오전 9시 분향소를 연 뒤 오늘 오전 이후 오늘 오전 8시 현재까지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모두 13천7백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합동대책본부는 조문객 편의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버스 8대를 동원해 시내 주요 지역과 분향소를 오가고 있습니다.
또 임시분향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휴대전화 번호 010-9145-8879로 누구나 추모글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