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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에 간이 영안실 설치…검안의 11명 투입

<앵커>

희생자 시신들이 발견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진도 팽목항엔 간이 영안실이 설치됐습니다. 범정부 대책본부가 있는 진도 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대책본부는 오늘(23일)부터 진도 팽목항에 간이 영안실을 설치하고 검안을 좀 더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검안의사 11명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 희생자 시신의 인상착의나 소지품을 토대로 신원이 확인되면 가족들에게 인도하고 이후 희생자들은 안산의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신속하게 희생자들을 옮길 수 있도록 군 수송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책본부회의에서 희생자와 가족들,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지원 기준을 최종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과 정부가 장례절차를 합의한 가운데, 오는 29일 안산 화랑 유원지에 공식분향소가 마련되며, 묘역은 안산 와동 꽃빛 공원에 조성됩니다.

공식분향소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학생과 선생님들을 위한 추모비가 세워집니다.

장례비용은 정부가 부담하고 합동 영결식 일정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장관급 이상이 위원장을 맡은 장례위원회에서 세부적인 장례절차를 확정 짓기로 했습니다.

범정부 대책본부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일반인 승선객에 대해서도 장례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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