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안산시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안산시민의 정신적 충격 해소를 위해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심리지원단은 경기도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원봉사를 신청한 안산지역 사회복지협의체 등이 참여하며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심리지원단은 고려대 안산병원과 단원고, 각 장례식장 등에 통합재난심리상담소를 설치하고 전문상담사들을 배치해 사고와 관련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불안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과 학생 등을 상대로 상담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재난 피해 학생과 가족, 교사는 물론 안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우울·심리상담·심리치료·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대상자별 설문조사와 기초상담을 통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도를 파악한 뒤 집단심리상담을 펼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문상담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지원단은 상담 전용전화 031-413-1822와 인터넷카페를 개설했습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또 무한돌봄센터 요원들을 빈소가 마련됐거나 부상자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으로 보내 자녀와 노부모 등에 대한 돌봄과 가사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파악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