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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요원 35명 투입해 선내 진입 시도

<앵커>

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팽목항으로 갑니다.

노동규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 나흘째,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이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자정 즈음에는 70살 여성 정 모 씨 시신을 인양했다는 소식이 이곳에 들려오기도 했는데요.

이곳 팽목항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은 가운데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젯밤 11시 3분부터 물 흐름이 느려지는 시간에 맞춰 3층 격실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3층 객실 앞까지 진입로를 확보한 해경은 잠시 뒤 새벽 2시부턴 잠수요원 35명을 투입해 선내 진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앞서 해경은 2층 화물칸을 통해서도 진입을 시도했지만 잠수요원들이 붙잡고 이동하기 위해 먼저 설치해놓은 생명줄이 끊어지면서 철수했습니다.

수색은 오후 6시 반쯤 생명줄을 다시 설치하면서 재개됐습니다. 해경은 한때 3층 식당까지 진입했다고 발표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선체 다 가라앉아 지금은 수면 위로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부력을 더하려 단 공기주머니만 보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일단 선체 진입에 성공한 만큼 밤사이 총력을 기울여 실종자를 찾아내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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