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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 475명 명단 확인

침몰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 475명 명단 확인
침몰 여객선 세월호(6천825t급)에 승선했던 475명의 명단이 확인됐습니다.

입수된 세월호 승선자 명단을 보면 지난 15일 인천항을 출발한 세월호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인솔자 1명, 일반승객 73명, 화물기사 33명, 승무원 24명, 기타승무원 5명 등 475명이 승선하고 있었습니다.

승무원 24명에는 이준석(69) 선장을 비롯, 1∼3등 항해사 4명, 조타수 3명, 기관장, 사무장, 매니저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자료에는 승선자 475명의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등이 정리돼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18일) 오전 "선사와 해경에서 작업 중인데 아직 공개할 정도로 (완성)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승선자 명단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발생 초기 구조자 수를 놓고 혼선을 빚어 질타를 받았던 정부가 실종자 현황 파악에 결정적인 정보가 되는 승선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뭔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도 승선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어제(17일) 생존자로 확인된 174명의 명단만 공개한 바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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