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위로 전문에서 "세월호 여객선에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대규모 사상자와 실종자가 초래되고 특히 이 중에 많은 청소년이 포함돼 있다는데 매우 큰 비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하는 동시에 개인의 명의로 사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면서 "사망자와 실종자의 가족들, 부상자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 국민들은 깊은 우의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언제든지 한국 측에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대규모 실종자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별도의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사고 발생 당일인 그제 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내 "여객선 침몰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