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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사망자 11명으로 늘어…285명 실종

여객선 침몰 사망자 11명으로 늘어…285명 실종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36시간 만에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 해역에서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돼 오후 9시 현재 사망자가 모두 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자 검사까지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 씨 등 5명입니다.

나머지 사망자는 단원고 이다운 학생과 교사 남윤철 씨, 승무원 김기웅 씨로 추정되며, 10번째로 발견된 여성 1명은 이름과 나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책본부는 현재 박 군 등 5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대책본부는 이다운 군의 신원을 당초 같은 학교 박영인 군으로 추정했으나 부모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사망자 명단을 정정했습니다.

저녁 9시 기준으로 대책본부가 파악한 세월호 탑승자는 475명이며 이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나 285명은 소재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외국인 탑승자로는 필리핀 국적의 40살 카브라스 알렉산드리아와 45살 마니오 에마누엘 러시아인 학생 18살 세르코프, 조선족 한금희, 이도남 씨 등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필리핀인 2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3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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