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진도 앞바다에서 어제(16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사망자와 실종 피해자에 대한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메시지에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과 실종 등 인명피해에 대해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도쿄에서 행한 강연에서도 사고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정례회견에서 사고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피해를 본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와 함께 생존자 구조활동과 관련해 일본도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