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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추정 사망자 신원 파악 난항…공식 사망자 9명

학생 추정 사망자 신원 파악 난항…공식 사망자 9명
전남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만 하루 만인 오늘(17일)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2명의 실명을 발표했지만 육안확인 결과 아직 '신원미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후 4시 현재 사망자는 9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유전자 검사까지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 씨 등 5명입니다.

유족 확인을 통해 사실상 신원이 나온 사망자는 교사 남윤철 씨와 승무원 김기웅 씹니다.

목포한국병원과 중앙병원에 각각 안치된 나머지 2구의 시신은 그러나 육안확인을 통해 신원미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애초 단원고 남녀학생으로 추정된다며 중대본에서 실명을 공개했지만 실종자 가족은 얼굴이 다르다고 확인했습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아직 지문을 등록하지 않은 나이의 학생이 많아 신원을 바로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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