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중 여객선 침몰사고로 2학년 학생 대다수가 실종된 안산 단원고는 오는 23일까지 임시휴교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원고는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실종된 학생들의 구조 등을 위해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임시휴교를 23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늘(17일) 아침 7시부터 1시간 단위로 학부모를 태운 버스 7대를 전남 진도 현지로 출발시키는 등 지금까지 모두 23대를 현장에 보냈습니다.
또 학생, 학부모들의 건강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학교 4층 교실에 외부지원 의료팀을 대기시켜 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파견한 건강정신지원센터도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해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할 계획입니다.
안산 단원고의 침몰사고 생존자 수는 학생 75명, 교사 3명 등 78명으로 오전과 변동이 없지만 사망자 수는 학생 4명, 교사 2명으로 각각 1명씩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