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6천825t급)의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은 오는 18일부터 인천∼제주도 항로의 다른 여객선 오하마나호(6천322t급)를 계속 운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사의 한 관계자는 "예약한 승객이 많아 운항을 중단할 수 없다"며 "평소대로 운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사 측은 주 6일 2척을 운항하던 인천∼제주도 항로에서 당분간 오하마나호 한 척만 운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선사가 운영 중인 인천∼백령도 항로 쾌속선 데모크라시5호(396t급)는 이날 오전 서해 상에 짙게 낀 안개 탓에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1999년 2월 창립한 청해진해운은 인천∼제주, 인천∼백령, 전남 여수∼거문도 등 3개 항로에 총 4척의 여객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해진해운은 2003년 3월 인천∼제주 항로에 대형 카페리 오하마나호를 도입한 뒤 지난해 3월 세월호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