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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에 오피스텔 투자 '주춤'…활로 모색

공급 과잉에 오피스텔 투자 '주춤'…활로 모색

유병수 기자 bjorn@sbs.co.kr

작성 2014.03.29 20: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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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임대 소득에 세금을 매기기로 하면서 수익을 노린 부동산 투자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투자 상품이었던 오피스텔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견본 주택입니다.

입지 환경은 좋지만 투자자들이 계약을 망설입니다.

[오피스텔 투자자 : 오피스텔에 투자하려고 다들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당장은 좀 움츠러드는 것 같아요.]

가뜩이나 공급량이 많아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는데다 정부의 임대 소득 과세 방침이 투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입니다.

주요 투자자인 다주택자나 은퇴자들이 더 이상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기 힘들어진 겁니다.

오피스텔 분양업체들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분양가 할인에 수익성까지 보장해 주거나 심지어 호텔식 서비스까지 해주는 오피스텔도 생겼습니다.

[박민석/건설회사 직원 : 전제는 적정한 분양가이고, 사실 상품은 당연히 부차적으로 따라가는, 소비자에게 서비스적인 마인드로 더 드릴 수 있는…]

부동산 투자 자금은 수익률이 높은 상가나 주거형 호텔 등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승용/광교 신도시 부동산개발업체 직원 : 상가의 경우나 서비스 레지던스 경우에는 수익률이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서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는 걸로…]

특히 높은 수익률을 내건 수익형 호텔 공급이 늘고 있습니다.

[이남수/신한은행 PB팀장 : 환금성이 좋은 상품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잘 팔린다는 건 임대도 잘 나가고…]

묶여 있던 투자 자금이 일시적으로 특정 상품에 몰리며 이상 열풍이 나타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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