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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낮은 간암 조기 진단율…해법은?

유독 낮은 간암 조기 진단율…해법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14.03.21 18: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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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유독 낮은 간암 조기 진단율…해법은?
의사가 환자와 관련된 몇 가지 항목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하자 확률이 계산되어 나옵니다.

간암 위험률입니다.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위험요인이 명확하기 때문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 정기 검진을 잘 받으면 어떤 암보다 조기 진단이 쉽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간암 조기진단율은 5대 암 중 가장 낮고 일본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입니다.

현재 국가 간암 검진은 만 40세 국민 중 간암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선별해 검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대학병원이 간암 검진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의 간 상태를 조사했더니 절반 가까이에서 간에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 40세가 되기 전 2년 동안의 병원 기록으로 간암 검진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과음으로 간 수치가 잠깐 올라가도 병원처방에선 간염 항목으로 자동분류 돼서 간암위험이 없는데도 검진 대상이 됩니다.

반면, 만성 간염으로 간암 위험이 커도 최근 2년 내 병원에 간 적이 없으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일단 간검사를 실시해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화 여부를 확인한 후 그중에서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간암 검진 대상자로 선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가족 중에 간암 환자가 있으면 간암 위험도가 높은 만큼 간암 환자 가족들도 검진 대상자에 포함 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1만 천명 정도의 사람이 간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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