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4일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 동해병기 법안 처리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외교전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무부는 특정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으며 버지니아 주나 일본 정부에 물어봐야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주미 일본대사관이 동해병기 법안 저지에 많은 돈을 지불하고 심지어 대사까지 관여하면서 한·일간 외교 대리전이 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 문제는 일본 정부에 물어보는게 좋겠다"며 "특별히 전할 말이 없다"고 거듭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