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케이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먹으려고 케이크를 준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성탄절 특수를 노려 불량 케이크를 만들어온 업체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성탄절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내 전체 케이크 제조업체 104곳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불량 케이크 제조업체 13곳을 적발했습니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이들 업체의 위반사항 18건을 확인하고 불량제품 1.6톤을 압류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유통기한을 적는 수법으로 유통기간을 늘리거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케이크가 만들어졌다는 말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업체는 모카 케이크 등 6개 제품을 미리 만들어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유통기한을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산시에 있는 한 업체는 실제로는 칠레나 중국산 블루베리·딸기·녹차 원료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했다가 단속됐고, 군포시의 한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초콜릿 머핀 등을 만들다가 적발됐습니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업체 13곳 가운데 11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2곳은 과태료 부과 처분했습니다.
성탄절 특수를 노린 불량 케이크의 실태에 대해서 오늘(23일) 저녁 8시 뉴스에서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