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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불장난에 수원 화성 잔디밭 일부 화재

<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기도 수원 화성 주변에서 어제(29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철없는 학생의 불장난이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성곽 앞 잔디밭이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근처 둔치 잔디밭에서 불이 났습니다.

10분 동안 잔디밭과 나무 등 1천 200여 제곱미터가 탔지만, 다행히 성곽까지 불이 번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라이터로 장난을 치다 불을 낸 혐의로 중학생 13살 윤 모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에도 한 남성이 병해충을 태우겠다며 화성 근처 잔디밭에 불을 질러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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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20분쯤엔 강원도 철원에 있는 음향기기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직원 스무 명은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크게 번지면서 건물 네 동이 모두 탔습니다.

또 고성능 스피커 수천 대가 불에 타 6억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과 창고 사이 야적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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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홍제동에선 폐목재를 보관 중인 창고에 불이 나 1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어린이들의 장난으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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