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KFC, '항생제 과다투여 닭 사용' 공식 사과

우상욱 기자

작성 2013.01.11 11:37 수정 2013.01.11 14: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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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항생제를 과다투여한 생닭을 쓴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비판을 받아온 미국 외식업체 KFC가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KFC의 모회사 얌브랜드 중국지부의 샘 수 최고경영자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이번 문제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고 국제적인 소통도 원만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수 CEO는 자세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중국 당국에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못했으며 직원들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자인하면서 앞으로 생닭 공급사에 대한 경영과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3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KFC는 생닭에서 기준치를 넘는 항생제가 검출됐다는 중국중앙TV의 보도 이후 여론이 악화되면서 판매 감소 등 영업에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얌브랜드는 지난 20011년과 2010년 재료로 쓰는 생닭 19마리를 검사한 결과 8마리에서 기준치 이상의 항생제가 검출됐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상하이의 보건당국은 얌브랜드가 시험 결과에 대해 부적절하게 대응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만 보건당국이 방송 이후 KFC의 생닭을 직접 실험한 결과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 수치가 기준치를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에 얌브랜드 CEO가 직접 나서서 사과한 것은 외국 기업들에게 중국 소비자와의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WSJ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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