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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희토류 개발 위해 태평양 해저 탐사 시작

일본, 희토류 개발 위해 태평양 해저 탐사 시작
일본이 첨단기술 산업에 핵심 원료로 쓰이는 희토류를 개발하기 위해 태평양 해저 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 연구진은 오는 21일부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인 미나미토리 섬 부근의 해저지역에 대해 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탐사를 통해 대규모 매장 층을 개발함으로써 희토류 소비량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자국 첨단산업에 충분한 양의 희토류를 공급하겠다는 의돕니다.

이번 탐사는 지난해 6월 도쿄대학에서 이 지역의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220년 동안 쓸 수 있는 희토류 6백80만 톤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일본 기업은 희토류의 90%가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할 때마다 희토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 센카쿠 열도 근처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경비선 충돌 사건이 발생한 뒤 중국이 사실상 수출 중단 조치를 취하면서 일본 기업이 큰 타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지역 희토류 광산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희귀 원소들로 구성된 광물 자원인 희토류는 배터리나 LED, 전기자동차, 레이저는 물론 풍력 터빈이나 미사일 등 첨단 산업 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전세계 사용량의 90% 이상을 중국이 공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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