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 19일,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18대 대선 투표가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흥수 기자, 투표가 막 시작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6시 정각을 기해 전국 1만 3천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가 막 시작됐기 때문에 첫 투표율은 잠시 뒤 7시부터 집계가 될 예정입니다.
선관위는 오전에는 두 시간 간격으로, 정오 이후에는 한 시간 간격으로 투표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선관위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18대 대선의 투표율이 역대 최저였던 지난 17대보다 7%P 높은 7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이번 선거의 총 투표인수는 17대 대선보다 285만 명 늘어난 4천 50만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13일과 14일 97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부재자 투표율은 92.3%로 집계됐습니다.
저녁 6시 모든 투표가 종료되면 전국 252곳에 마련된 개표소로 투표함이 이송돼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는데요.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초박빙 양상을 띠고 있는 만큼 참관인 수를 늘리고 육안 확인작업을 강화하는 등 개표에 보다 신중을 기할 예정이라며 밤 11시는 넘어야 당락 윤곽이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