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인 첫 주말 유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부산-경남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실패한 정권이 부활하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경남 김해와 창원에서 유세를 벌이며 지역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국정운영에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국민을 편 가르고 분열시키느라고 그 좋은 기회를 날려버린 실패한 정권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노무현 정부가 무능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른바 코드인사 때문이었다며, 집권하면 여야를 떠나 폭넓게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비롯해 남해안 관광 벨트와 철도고속화 사업 추진 등 지역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복지와 관광, 첨단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경남을 건설하겠습니다. 여러분!]
박 후보는 부산의 대표적 사찰인 범어사와 삼광사를 방문해 불심 잡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가 집권하면 친노세력이 정권을 재장악하는 셈"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또 "문 후보는 노무현 정권 당시 민생파탄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