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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강남스타일' 췄다가 무더기 해고

수영장서 '강남스타일' 췄다가 무더기 해고

김명진

작성 2012.09.08 20:36 수정 2012.09.25 09: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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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시립 수영장에서 직원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흉내내며 말춤을 추었다가 무더기로 해고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LA에서 김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수영장에서 청춘 남녀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신나게 말춤을 춥니다.

이른바 '구조요원스타일'입니다.

비디오를 만든 사람은 미 로스앤젤레스 인근 한 소도시의 시립 수영장에서 일하는 구조요원들.

하지만, 이들 14명은 장난삼아 이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렸다가 시 당국으로부터 전원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시 소유 시설물을 사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복무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시청 로고가 새겨진 근무복을 입고 춤을 춘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구조요원들은 당시 수영장이 문 닫은 시간이어서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았는데도 해고까지 한 것은 지나치다며 복직 신청을 냈습니다.

[마이클 로아/해고된 구조요원 : 모두 같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에 올린 것뿐인데 이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줄 몰랐습니다.]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건수는 무려 1억 20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미주에서도 강남스타일 따라하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이런 웃지 못할 해고 해프닝이 벌어지는가 하면, 도시 곳곳에서 기습적으로 말춤추기 대회가 열리는 등 새로운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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