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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로 서울 지하철 발암물질 53% 증가"

"스크린도어로 서울 지하철 발암물질 53% 증가"

한세현 기자

작성 2012.09.05 04:36 수정 2012.09.05 08: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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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로 서울 지하철 발암물질 53% 증가"
지난 2008년 수도권 지하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뒤 전동차 내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라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스크린도어 설치 후 서울 지하철 2~8호선 전동차 내 라돈 농도가 평균 5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 방사능의 일종인 라돈은 고농도에서 오랜 기간 노출되면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원이 스크린도어 설치 전인 지난 2008년 봄과 설치 후인 2010년 봄에 지하철 전동차 객실의 라돈 농도를 측정한 결과, 설치 전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0.1±11.1 베크렐인 반면, 설치 후에는 30.8±21.7 베크렐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스크린도어가 라돈의 주 발생원인 터널을 더 밀폐시켜, 승강장과 대기실로 통하는 라돈의 확산 통로를 차단한 것이 농도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호선 별로는 5호선이 스크린도어 설치 전보다 라돈 농도가 166%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어 6호선 117%, 7호선 78%, 8호선 46%, 2호선 26% 등의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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