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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어머니 소유 집에서 '오랜 전세살이'?

<앵커>

알고보니 어머니 집이었던데 무슨 전세살이를 했단 말이냐.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전세살이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안철수 교수가 결혼 첫 해 매입한 사당동 아파트에서 90년대 중반 이사한 곳으로 안 교수 측은 전세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아파트는 안 교수의 어머니 소유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교수의 어머니는 재개발 아파트인 이곳의 조합원 자격을 취득해 93년 분양 때부터 2000년까지 보유했습니다.

때문에 안 교수가 어머니 집에서 산 것을 두고 전세 살이를 했다고 하는 것은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세에 나섰습니다.

안 교수가 부모의 도움으로 결혼 첫 해 사당동 아파트를 샀다면 증여세를 냈는지부터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교수측은 "사당동 아파트 매입과정에서 불법적인 분양권 전매는 없었다"면서도 증여세 납부 문제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했습니다.

안 교수는 지난 달 중순 민주통합당의 김부겸 전 최고위원을 만난 데 이어 이달 중순에 열리는 같은 당 송호창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안 교수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후보 단일화까지 염두에 두고 야당 내 지지세력을 늘리기 위해 물밑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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