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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캡틴' 올해의 선수-올해의 골 휩쓴 지성

한국축구팬들이 뽑은 2010년 최고 스타는 역시 대표팀 주장 박지성 선수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실시한 팬투표에서 올해의 골과 올해의 선수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한일전인데요.

전반 6분만에 주장 박지성 선수의 선제골이 터집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 일본 울트라니폰 응원단을 침묵에 빠뜨린 뒤 카리스마 넘치는 세리머니까지, 축구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골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 16강행을 이끈 박주영의 나이지리아전 프리킥골이 2위에 올랐고, 17세이하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나온 이소담 선수의 발리슛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부문에서도 박지성이 여자축구의 희망 여민지를 돌리고 1위에 선정됐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아랍에미리트에서 훈련중인 아시안컵 대표팀에 어제(28일) 합류했는데요.

대표팀 은퇴여부는 아시안컵이 끝난 뒤 축구협회와 협의해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단 검진에서 무릎 상태가 5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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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정지가 풀린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거포 문성민 선수가  화끈한 V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혼자 19점을 뽑아내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문성민이 코트에 들어서자 홈팬들의 함성이 쏟아집니다. 

올시즌 신인인 문성민은 지난 가을 컵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지만 드래프트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아 V리그는 초반 6경기를 못뛰고 어제 경기가 데뷔전이었습니다.

충분히 쉰만큼 힘이 넘쳤습니다.

탄력 넘치는 점프로 고공 강타를 마음껏 폭발시켰고, 수비에서도 몸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문성민은 데뷔전에서 60퍼센트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19점을 올리면서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 1라운드가 정말 길게 느껴졌고요, 준비하는 동안 몸관리를 많이 했었고, 많이 연습해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 2연패 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가세로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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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SK가 최하위 모비스를 꺾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고비마다 베테랑 주희정 선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SK는 박종천과 노경석의 3점포를 앞세운 모비스에 1쿼터를 10점차로 뒤졌습니다.

레더와 김효범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쉽게 전세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3쿼터 초반 변기훈과 주희정이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면서 승부의 흐름을 바꿨는데, 주희정은 상대 볼을 가로챈 뒤 3점슛으로 연결했습니다.

4쿼터 들어 양동근을 앞세운 모비스에 2점차로 쫒기자 주희정이 또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종료 1분 30초전 시원한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K는 모비스에 71대 63의 승리를 거두고 단독 5위가 됐습니다.

LG는 오리온스를 꺾고 공동 6위로 올라섰습니다.

주포 문태영 선수가 22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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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임창용 투수가 내년시즌 반드시 구원왕에 오르고, 팀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자청한 임창용은 200억 원이 넘는 몸값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창용/야쿠르트 투수 : 정말 우승하는 게 목표고요. 3년 동안 1등을 못 해봤거든요. 그래서 내년에는 꼭 구원왕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최근 오릭스에 입단한 박찬호-이승엽과의 맞대결은 기대보다 부담이 더 크다고 털어놨습니다.

[임창용/야쿠르트 투수 : 한국 선수들 하고는 정말 피하고 싶어요. 만나서 그냥 식사 한 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진출 후 3년 동안 96세이브, 방어율 2.14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임창용은 3년 뒤 미국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임창용/야쿠르트 투수 : 야구 인생이 끝나기 전에 꼭 한 번은 도전하고 싶습니다.]

임창용 선수 오늘부터 괌에서 몸 만들기에 들어가 내년 시즌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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