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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온찜질과 냉찜질, 때에 따라 달라요"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 박순미 씨는 보름 전 산을 내려오다 발목을 삐었습니다.

그런데 응급처치를 잘못한 탓에 오히려 치료를 더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박순미/(40) 경기도 안양시 : 어떻게 할줄 몰라서 뜨거운 물을 대야에 담아서 한 30분을 담가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막 부어오르더라고요 발이….]

미국 ABC 뉴스 인터넷판은, 온찜질 혹은 냉찜질이 통증을 줄여주는 좋은 치료법이지만, 언제 어떤 찜질을 하면 좋은지 아는 사람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손목을 삐는 등 상처를 입은 직후엔 냉찜질을 해야 합니다.

다친곳을 차게 해주면 혈관이 수축되고 붓기와 염증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석훈/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혈액순환장애가 있거나 감각장애가 있어서 동상을 입을 위험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반면에, 상처를 입고 냉찜질을 한지 24-48시간이 지난 뒤부터는 온찜질이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기 전이나 후에도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온석훈/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만성염증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근육과 관절에 탄력과 유연성을 더해주고 이완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피부에 출혈 혹은 상처가 있는 경우, 또 다친 직후에 붓기나 열이 있을 때는 온찜질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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