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면 생존 요건에 충실하라

[전인치유 건강법②]전홍준 박사, 호흡·운동·관계 등 5가지 생활 원칙 제시

SBS 뉴스

작성 2008.06.17 14:44 수정 2008.06.17 14: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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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다섯가지 요건에 충실하라'

"삶을 바꾸면 병증이 사라진다"는 전인치유 건강법 전도사 전홍준 박사는 SBS<백세 건강 스페셜> 16일 방송분에 출연, 전인치유학의 원리에 충실한 5가지 건강 생활 원칙을 소개했다.

전홍준 박사는 생존을 위한 다섯 가지 요건을 "호흡, 음식, 운동과 일. 주변 환경과의 관계, 마음 쓰기(정신활동)"라고 밝히고, 이와 관련한 생활 원칙들을 지킴으로써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홍준 박사가 제안한 건강 생활 원칙을 자세히 알아보자.

■호흡

생명 유지에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다. 오늘날 많은 만성 질환이 숨을 거칠게 쉬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숨을 거칠게 쉬면 교감 신경이 흥분돼 혈관이 수축되고 혈류 장애가 일어난다. 또 스트레스 때문에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숨쉬기에는 전통적인 원칙이 있다. 즉, 심장세균(深長細均)법으로 숨을 깊게 쉬고, 길게 쉬고, 가늘게 쉬고, 고르게 쉰다는 원칙이다. 사람은 어린아이 때 아랫배로 숨을 쉬고, 점점 성인이 되면서 가슴으로 쉬다가, 임종이 가까워지면 목으로 쉰다. 숨은 아랫배로 쉬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쉬는 숨에 의식을 모으고, 숨을 제대로 쉬면 마음도 바로 잡힌다.

일본의 시오다 박사는 들숨에 천지 우주의 치유 에너지가 자신에게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내쉴 때는 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호흡법을 제안했다.

이처럼 호흡법이 의학적으로 활용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들에서 두드러진다. 기관지 천식, 위궤양, 궤양성 대장염, 알레르기 등의 스트레스성 질환의 경우 숨쉬기를 제대로 해 병증이 개선됐다는 보고가 많다.

■음식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식사 원리가 있다. 바로 '음식은 곡·채식 위주의 소식을 하라'는 것. 특히 현대인들은 과식이나 고단백, 고칼로리, 화학 물질로 오염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건강을 해치고 있다.

노화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유병팔 교수는 그의 저서 <125세까지 걱정 말고 살아라>를 통해 인간은 절식, 생식, 운동을 통해 125세까지 건강하기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실제 생활에서 아침·점심은 물 한 컵으로 저녁은 야채와 생선, 잡곡밥 위주의 식사를 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소식이 건강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는 사례는 또 있다. 한 국내연구팀이 흰쥐 실험군을 둘로 나눠 한 쪽은 마음껏 먹도록 놔두고, 다른 한 쪽은 굶주림을 면할 정도로만 음식을 제공했다. 실험 결과 전자는 평균 3년, 후자는 4년-5년 가까이 수명이 늘어났다.

따라서 음식은 '배고플 때 먹자'는 마음가짐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배고프지 않다'는 것은 소화할 준비가 안돼있다는 뜻이다. 가능하면 점심 식사를 주된 식사로 하고 아침, 저녁은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또 병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는 이른바 '미병(未病)' 상태에서 '절식(絶食)'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 미병 상태일 경우)하루 이틀 정도 더운 물만 먹고 금식할 경우 대부분 혈압이 떨어진다. 3-5일 혹은 일주일 정도 야채 효소를 대용식으로 먹으면서 절식하는 방법도 있다.

절식이 혈압을 떨어뜨리거나 혈당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음식 먹다가 먹지 않게 되면, 몸 안의 과잉 영양분, 노폐물, 혈전, 그리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들이 대용 칼로리로 소비돼 몸이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음식이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체내에 있던 요소들이 연소돼 대용칼로리로 쓰여진다.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때문에 혈관도 탄력이 생기고, 피끈적임도 없고, 심장이 받는 압력도 줄어들게 된다.

생식을 할 때 다양한 병증이 개선될 수 있다. 만성 피부 질환이나 심장 질환, 고혈압, 암환자들에게 생 곡식가루나, 생 야채, 해조류와 같은 날 것을 제공했을 때 독성은 낮아지고, 면역력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 대학 고다 미쯔오 박사는 생식과 절식을 의학적으로 연구해 난치병 환자와 암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절식과 단식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 폐결핵, 간경화, 위하수, 암, 소화성 궤양 등의 병증은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조심스럽게 식사 조절을 해야 한다.

        

일본에서 10년전 야채수프 신드롬이 일어나 의사들의 적극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일본의 민간의학자 다데이시 가즈가 고안한 야채 수프 민간 요법은 알레르기 만성질환이나 암 환자들에게 효과를 나타냈다.

모든 질환은 면역력과 관계가 있는데, 야채수프는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야채수프 조리법은 매우 간단하다. 필요한 재료는 무 1/4개, 당근 1개, 우엉 2뿌리, 표고버섯 3개, 무청(무 1개의 1/4개) 등 이다.

준비한 채소를 냄비에 먼저 넣고, 전체 양의 3-4배 정도의 물을 부은 다음, 약한 불에 3-4시간 끓이면 조리가 끝난다. 간은 전혀 하지 않고, 국물만 따라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좋다.

■운동(일)

'어떤 운동이 몸에 좋은가'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낮에 충분히 걷고 밤에는 잘 쉬어라'는 것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저녁 운동을 자주한다. 바쁜 직장 생활 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아 밤에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처럼 낮에 운동하기 어렵다면 한정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온살도리, 모관 운동, 금붕어 운동법 등이 좋은 사례다. '온살도리'에서 '온살'이라는 말은 몸과 마음을 이루는 최소 단위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이다. 온살도리 동작은 쉽고, 효과는 크다. 양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려 몸에 힘을 빼고 시선은 수평으로 둔다. 발가락은 움직이지 않고, 발 뒤꿈치만 살짝 들어 안쪽으로 돌렸다가 다시 제자리에 놓는다. 이러한 동작을 40분에서 1시간 정도 반복하는데, 속도는 본인이 편한대로 한다.
온살도리는 몸을 좌우로 회전하면서 다리운동을 겸비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뇌혈류 작용와 소화 기능이 개선된다. 또 근육 이완, 척추 교정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운동을 하는 동안 생각이 줄어들고 숨을 아래로 쉬게 됨으로써 마음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 때문에 온살도리의 원리를 한 마디로 하면 조신조식조심(調身調息調心· 몸 조절, 호흡조절, 마음 조절)이다.

이외에도 모관 운동은 네 팔다리 하늘로 올리고 흔드는 동작이다. 또 금붕어 운동은 누워서 손을 머리 뒤에 대고, 금붕어가 헤엄치듯 척추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으로, 이는 제한된 시간에 제한된 공간에서 활용하기 좋다.

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생존을 위해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 건강을 해친다.

■관계

관계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연 환경과의 관계와 사회 환경과의 관계다.

먼저 자연과 인간이 서로를 살리는 관계가 돼야한다. 특히 사람은 생태주의적인 관점에서 의식주 생활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대인들은 그러한 생활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다. 즉, 너무 몸을 차게 만든다. 찬 것을 많이 먹고, 햇볕을 쪼이지 못해 몸이 냉하다. 몸이 차면 교감 신경이 흥분돼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어떻게 몸을 따뜻하게 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온열요법, 반신욕, 온열팩, 겨자찜질, 쑥뜸 등의 민간요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 좋다.

또, 사회 환경과의 관계도 고려해야한다.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가정이나 직장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인간 관계가 온전히 조화를 이루고 화목한 경우는 드물다. 사람들이 인간과의 갈등으로 인한 분노와 죄의식, 긴장, 스트레스등을 낳음으로써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모든 병은 인간 관계의 갈등이다. 만성 질환이 있다면 용서와 화해의 과정이 필요하다.

한편, 생존을 위한 5가지 요건 중 '마음 쓰기(정신활동)'에 관한 원칙은 23일 방송분을 통해 공개된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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