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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노블리스 오블리주'! 해리왕자 군 복무

<8뉴스>

<앵커>

영국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가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에서 군 복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회적 위상에 맞게 도덕적 책무를 다하는 모습, 부럽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23살의 해리 왕자가 최전선에 선 군인이 됐습니다.

근무지는 탈레반 반군이 절반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영국군과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격전지입니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말부터 10주째 정찰과 공습 전파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동료들은 왕자의 안전을 걱정했지만 본인은 의젓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해리/영국 왕자 : 저를 총탄을 부르는 자석이라고 봤는데, 여기에 온 뒤 며칠동안 아무 일도 없자 동료들이 무척 실망했어요.]

영국 왕실 자제들의 군 복무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해리 왕자의 형 윌리엄 왕자는 공군으로 전역했고, 아버지 찰스 왕세자는 전투기 조종사, 삼촌 앤드루는 포클랜드 전쟁에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습니다.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는 공주 시절인 2차대전 때 운전병으로 근무했습니다.

[해리/영국 왕자 : 누군가 할머니(엘리자베스 2세)에게 저의 아프간 배치에 대해 물었더니 '멋진 생각이야, 한 번 해봐' 그랬대요.]

영국 국방부와 영국 언론은 해리 왕자와 동료들의 안전을 감안해 아프간 복무를 마치고 귀환할 때까지 비밀을 유지하기로 약속했지만, 미국 드러지 리포트가 이를 노출해 전세계에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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