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또 급식사고…중학생 130여 명 집단 식중독

<8뉴스>

<앵커>

전북 익산에서는 중학생들이 학교 급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급식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응급실이 수십 명의 학생과 학부모로 북적입니다.

익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고열과 두통,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검진하러왔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에게 이같은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그젯(29일)밤부터입니다.

[허 모 양/중학교 1학년 : 배 아프면서 구토증세하고 설사 나왔는데요, 토요일 되니까 머리에 더 현기증나고 잠도 잘 못잤어요.]

[소 모 군/중학교 1학년 : 어제 아침에 아팠는데 참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았는데 오늘까지 아파서 병원에 와서 이렇게 있어요.]

현재 이 학교의 전교생 천80여 명 가운데 백30여 명이 이같은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0여 명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들은 그제 점심 때 학교급식으로 군만두와 감자볶음 등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 관계자 : 내일부터 기말시험이지만 기말시험을 연기하고, 급식도 당분간 중단하는 것으로 홈페이지에 올렸고...]

교육당국은 여름철 급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급식사고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