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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사람 냄새 나는 배우, 공형진

송호금 기자

작성 2006.04.06 10: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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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행복한 바이러스를 전해주는 배우 공형진.

그의 웃음 뒤에는 남모르는 눈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17년간 쉼 없이 달려온 배우 공형진 씨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8년만의 드라마 컴백) 반가워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에 우려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방송은 아무래도 다른 장르보다는 연기력이라든지 이런게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라. 오랜만에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기대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저 조차도 많이 기대가 돼요.]

공형진 씨를 설레게 만든 작품은 SBS 드라마 '연애시대'

극중 산부인과 의사 공준표로 등장하는 공형진씨는 감우성, 손예진 씨가 자신 때문에 이혼했다고 생각하고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온갖 사건을 만든다고 합니다.

로맨스와 진지한 연기도 선보이지만 특유의 코믹하고 편안한 연기는 여전합니다.

긴 무명기간에도 불구하고 구김살 없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데뷔 때부터 갈고 닦은 인내 때문이라고 합니다.

[(힘들었던 시절?) 영화쪽으로 다시 와서 그 때가 결혼을 막 했을 즈음이었는데. 그 당시부터 한 3년 정도 부모님 댁에 얹혀 지내면서 눈치보고 있을 때, 일적인 면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막막함 그리고 아무도 저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지 않았을 때...]

[(영화 출연, 좌절) 쉬리라는 영화가 있었어요. 그 역할을 너무 하고 싶어서 한 102일 정도를 꼬박 그 영화사 사무실에 아침에 출근해가지고 같이 동고동락. 그들은 원하지 않았지만 허드렛일도 좀하고 제작부가 해야 할 일들을 제가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만나고 하다가 오디션도 보고 결국엔 어쨌든 안됐어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이 가장 중요한 어떤 관건이 되겠구나 라는 것을 그 당시 아주 처절하게 느꼈죠.]

1991년부터 지금까지 30여 편의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던 공형진 씨.

맡은 역할마다 철저히 공형진표 캐릭터로 만들어 출연 영화마다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그 이유는 좋은 사람들과 일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품 선택기준?) '어떤 배우와 내가 같이 공연을 하게 되느냐', '누구와 같이 작품을 하게 되느냐'가 그게 가장 큰 1순위에요. 내가 신뢰할 수 있는 배우면 내용 같은 것도 좋은 내용을 선택했을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어요.]

배우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연기하겠다는 공형진 씨.

앞으로도 인간미 나는 연기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