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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소방지원 출동"…일본이 드론에 집중하는 이유

일본의 한 골프장에서 고객이 주문한 햄버거를 드론이 배달해줍니다.

지진 같은 재해지역에선 드론이 피해 상황을 파악합니다.

소방대원 훈련 같은 경우엔 수십만 원짜리 소형 드론이 사용되지만, 상품 배달과 재해조사엔 2, 3천만 원대 고가의 첨단 드론이 투입됩니다.

[와타나베 마사요시/일본 지바시 소방국 과장 : 계획된 경로로 비행을 시킬 수 있고, 유독물질을 탐지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일본 전국 어디에라도 긴급소방지원 형태로 출동할 예정입니다.]

취미용 소형 드론 시장은 이미 80% 이상이 중국 제품으로 포화 상태입니다.

그러자 일본이 전략을 바꿨습니다.

웬만한 충격에도 비행상태를 유지하고, 방사능 오염지역을 날아다니며 내부를 조사하는 최첨단 상업용 드론 시장을 겨냥한 겁니다.

일본 드론업계는 내년부터 1천만 원 이상의 이런 상업용 드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고가 상업용 드론 시장의 규모는 수년 내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일본은 상업용 드론의 전면 국산화에도 착수했습니다.

[노나미 겐조/일본 지바대 드론연구 교수 : 올해나 내년 정도가 터닝 포인트로 취미용에서 상업용 드론으로의 전환기가 될 겁니다. 앞으로 상업용 드론의 경우 중요한 핵심기술은 국산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가격의 중국, 기술의 일본 사이에서 한국 드론 업체도 독자적인 활로 모색이 급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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