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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사막에 나무 심는 한·중·일 청년들…그 현장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작성 2016.05.03 07:58 수정 2016.05.03 08:54 조회 재생수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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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일 3국의 청년들이 15년 전부터 사막에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해왔는데요, 그동안 황사의 발원지에 8백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심어졌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있는 쿠부치 사막은 한반도 황사의 발원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모래밭에서 한·중·일 세 나라의 청년 약 220명이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강호덕/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 (쿠부치 사막은) 수위가 높습니다. 토양 내에 수분 함량이 많아서 나무를 심은 다음에 생존율을 높이는 데 양호한 조건입니다.]

한반도 쪽으로 날아가는 모래 먼지를 줄이고, 사막화도 막아보자며 젊은이들이 삽을 든 겁니다.

[변하영/자원봉사자 : 이제는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이런 활동을 하면서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사막에 처음 나무를 심은 건 15년 전입니다.

이후 해마다 나무를 심어 어느새 쿠부치 사막 2천7백 헥타르에 84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습니다.

[권병현/(사단법인) 미래 숲 대표 : (나무 심기로) 거대한 녹색장성이 남북으로 가로막아서 나무들이 버티고 있습니다. 더는 동쪽으로 쿠부치 사막이 확대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한·중·일의 청년들은 해마다 더 많은 나무를 심으면 사막화의 속도를 줄이고 황사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