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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 이색 채소들 비싼 가격에도 매출 껑충

<앵커>

요즘 아침 식사, 간단히 샐러드로만 드시는 분들 많죠. 이런 소비자를 겨냥해서 영양도 많고 맛이나 색깔도 특이한 채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이승우 씨는 아침 식사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양상추와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른 채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른바 외래종 이색 채소의 일종인 버터헤드 레터스. 일명 방울양배추라고도 불립니다.
 
[이승우/직장인 : 식감도 좋고 부드럽더라고요. 사실 가격이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아침 식사로 먹을 만한 것 같아요.]

버터헤드 레터스는 유럽이 원산지인 상추의 한 종류로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우리 기후에서 재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씨앗을 들여와 멸균 상태의 실내에서 한 달쯤 기른 뒤에 수확합니다.

얼음 결정체 모양으로 약간 소금 맛이 나는 '바라후'와, 배추를 길게 늘인 모양의 엔다이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니로메인상추가 국내 출시 1년 5개월 만에 한 대형 마트에서만 5억 3천만 원어치가 팔리는 등 이색 채소들의 매출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색 채소들은 토종보다 많게는 2배가량 비싼 게 흠이지만, 웰빙 열풍과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우리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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