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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명 전원 복직'…쌍용차 사태 10년 만에 마침표

대규모 구조조정과 파업, 그리고 해고와 소송으로 얼룩졌던 쌍용자동차 사태가 거의 10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쌍용차 노사가 아직 회사로 돌아가지 못한 해고자 119명을 모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한문 분향소 앞에 모인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영정 앞에 문서를 올려놓았습니다.

아직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119명을 전원 복직시킨다는 노사 합의서입니다.

[김득중/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고맙습니다. 지난 10년간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하고 지지하고 성원하고 함께 싸워주시고.]

'고맙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회견 참석자들 손에는 화분 30개가 들렸습니다.

2009년 대량 해고 사태 이후 먼저 세상을 떠난 해고자와 가족 30명에게 회사로 돌아가게 됐다는 걸 알리며 넋을 위로하려는 뜻에서입니다.

힘겨운 싸움을 견뎌온 노동자들은 벅찬 표정으로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고생했어.]

해고자 119명의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협상을 중재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복직자의 교육과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문성현/경제사회노동위원장 : 10년 동안 가정을 지켜주신 가족들에게 정부를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종식/쌍용자동차 사장 : 이번 노사합의를 기점으로 해 가지고 특히 정부나 이런 쪽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셨으면 하는데.]

쌍용차 해고 사태는 이번 합의로 매듭지어지게 됐지만 경찰이 파업 진압 후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1억여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은 해결돼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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