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어난 사고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공사 중이던 한 중학교에서 불이나, 작업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 학교에선 오늘(13일) 졸업식이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시커먼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습니다.
[어머 어떡해 어 어떡해 위험하다.]
[김소연/부산 광안동 : 순간적으로 해가 안보였어요. 연기가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어서….]
시뻘건 불길까지 건물을 집어삼킬 기세로 타오릅니다.
증축 공사 중이던 부산 수영구의 한 중학교에서 불이 난 건 어제(12일) 오후 3시 50분쯤.
이 불로 1층에서 작업하던 39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 : 용접작업을 네 명이 하면서 작업 불티가 외벽 단열재로 사용하는 우레탄 쪽으로 옮겨붙는 바람에….]
가연성 물질 옆에서 용접하다 불이 난 점에서 지난 5일 4명이 숨진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와 닮은꼴이었습니다.
불이 본관 건물로는 번지지 않아 학교 측은 오늘로(13일) 예정된 졸업식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권예지, 조수연, 김은덕 / 영상편집 : 김호진)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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