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내전으로 죽음의 땅이 된 시리아에서 절망에 빠진 난민을 위해 노래하는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세계의 대표단은 항상 약속만 하고 가지. 그러는 사이 사람들은 죽어가지…]
그의 노랫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언제 떨어질지 모를 폭탄을 피해 손수레로 피아노를 옮겨가며 공연을 이어갑니다.

[아에함 아흐마드/난민촌 피아니스트 : 낡은 피아노로 하는 하찮은 연주지만 난민촌에서는 인류애를 전하는 메신저와 같습니다.]


전기마저 끊긴 상황에서 전자 건반을 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루 4시간씩 페달을 밟아 건반을 충전해가며 난민의 참상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폐허에서 연주하려는데 건반이 방전됐네요. 그래도 다시 연주할 겁니다. 아직 희망이 있으니까요.]
피아노로 현실을 바꿀 수 없어도 작은 희망과 사랑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흐마드는 목숨 걸고 연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이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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