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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진도 5.4 지진 발생…지진 현장을 전합니다

여기 
우리나라
맞아?
오늘 오후 2시 30분, 
경북 포항시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저 안에서 살았으면,
만약 저 안에 있었으면 
지진 더 세게 일어났으면 바로 죽었겠구나! 
이런 생각 들면서 겁이 많이 났어요.”

- 정창식 (회사원)

포항 도심은 
여기저기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항에 물이 다 쏟아지고 
화분까지 다 깨져서 진짜 놀랐어요.”

-성수지 / 제보자

책장에서 책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갈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규모 5.4의 지진으로
가게 유리창들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책장에서 책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갈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규모 5.4의 지진으로
가게 유리창들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부모님이 모두 집에서 대피하셔서
구미에 있는 저희집(아들 집)으로
오고 계세요.”

- 엄순천/제보자

수능을 하루 앞두고 
임시 소집 때문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린 대학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2시 반쯤 흔들리더니 무너졌어요.
너무 놀라서
지금도 심장이 너무 떨려요”

- 성당 직원

포항시에 있는 
한 성당은 건물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옥탑에 있던 십자가부터 
2층 방 까지 붕괴됐습니다.
포항 지역뿐 아니라
서울과 대전,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SNS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9월에 발생한 경주 지진은 
11월까지 모두 640회 정도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

- 기상청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여겨진 
대한민국.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에 금이 가고,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고, 심지어 일부 건물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포항뿐만이 아니고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포항 지진 현장을 스브스뉴스가 전합니다.

기획 최재영 / 구성 전상원 / 그래픽 김민정 / 도움 박채운, 권예진 인턴, 김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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