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모델 못지 않은 '아우라'를 보여주는 모델견들. 이 포스터들은 유명 패션 잡지 표지를 패러디한 겁니다. 그런데 이 포스터에 등장한 모델견들은 모두 남다른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모두 주인에게서 버려진 ‘유기견’입니다. 폴란드 비영리단체 '포수다모다(Po Psu Ta Moda)'에서 유기견 입양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광고입니다. 어떤 개보다도 밝고 사랑스럽습니다.
여느 개들처럼 사랑스럽고 많은 가능성을 가진‘유기견’들… 농림부에 따르면 이들 중 안락사되지 않고 입양되는 비율은 약 30%에 불과합니다. 유기견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휴가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개들이 자신의 재능을 꽃 피워보지도 못하고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획 하대석/ 구성 권재경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