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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저 미친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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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할 것 같던 사랑이 그 모습을 달리할 때가 있다. 누구의 잘못일까. 언제부터 변한 걸까. 끝없는 질문.    

400년 전, 한 남자는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너무 달콤한 꿀은 그 단맛 때문에 싫고, 맛보는 것만으로 식욕도 사라지는 법. 그러니 적당히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영원한 사랑의 길.' 

- <로미오와 줄리엣> 中 로런스 신부가 로미오에게 한 대사  


그의 이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 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영국의 대문호다. 유독 사랑과 결혼에 대한 주제를 많이 다뤘던 그는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에게 수많은 말을 건넸다.

잡히지 않는 여인의 마음을 느끼며 안타까워한 남자가 한 말.

"사랑은 그림자 같아서 쫓아가면 달아난다네, 쫓아가면 달아나고 달아나면 쫓아온다네" 

-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제2막 제3장 中     

사랑이 영원히 뜨거울 것이라 기대하면 상처가 따른다는 것을...

"남자는 사랑을 속삭일 때는 4월이지만 결혼하면 12월, 아가씨도 아가씨인 동안은 5월이지만 아내가 되면 날씨가 확 바뀐답니다."
    
- <좋으실 대로> 제4막 제1장 中

그리고 이른 결혼에 대한 조언까지.

"젊어서 한 결혼은 인생의 결손입니다."    

-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제2막 제3장 中

인간의 다양한 감정, 특히나 사랑의 본질에 대해 수많은 화두를 던졌던 시대의 아이콘 셰익스피어. 그는 사랑의 기쁨을 찬미하면서도 넘치는 욕망을 절제하지 않으면 비극이 될 수도 있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했습니다.
     
"한 시대를 뛰어넘는 모든 시대의 사람이었다."

- 작가 벤 존슨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의 본질을 깨닫게 해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00년. 4월 26일, 오늘은 그가 세례를 받고 세상에 나온 날입니다.

출처 오다시마 유시(2016), <셰익스피어, 인생의 문장들>, 푸른숲


/기획 하대석  /구성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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