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존맛 존예 신조어 등재’
- 엥? 저런 단어가 등재가 됐다고? 말도 안 돼!
- 그럼 이제 저 신조어는 정식 한국어로 되는 건가?
국립국어원 낮져밤이는 신어’등록'.. 낮이밤져는 ‘탈락'
- 등록 탈락 기준은 뭐야??
- 선정적인 어휘가 등록돼도 되는 거야?
이제는 스피드웨건이 아닌 스브스웨건입니다.
Q : 국립국어원에서 다양한 신조어가 등재됐다는 신조어는 어떻게 등재가 되죠?
정식 한글이 되는 건가요?
A: 신조어로 등재됐다고 정식 한글이 되는 건 아닙니다. 정식 한글인 표준어로 채택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말의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는 수집 목적입니다. 저희는 139개의 매체에 나오는 신조어를 모니터링해서 신조어로 등재합니다. 2014년에만 334개 단어가 신조어로 등록됐습니다.
Q : 그렇다면 신조어로 채택하는 기준은 뭔가요?
A : 수집한 신조어 중에 새로운 개념이나 사물을 표현하거나, 또는 기존의 말에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을 신조어로 등록합니다.
Q: 신조어로 등록된 것이 표준어 채택된 것하고 다르다고 했는데요. 차이가 뭔가요?
A : 신조어 등재는 유행하는 말을 수집해 둔 것이고요 그런 말 중에 5년 넘게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말이 있으면
별도 회의를 통해 정식 표준어로 채택합니다. 네비게이션이 그런 경우죠
Q: '잇몸녀, 스크림녀'와 같은 남녀 차별적이고 소수의견을 무시하는 신조어가 있다는데 아시나요?
A : 그런 말은 원칙적으로 신조어를 등록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등록된 후에 사후적으로 문제가 확인되면
등록된 신조어를 탈락시키기도 합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신조어는 1,311개로 집계됐고 해가 지나갈수록 신조어 수가 늘어가고 있다 합니다. 신조어는 우리 사회의 변화가 반영된 원석 같은 존재입니다. 좋은 말을 찾으면 보석 같은 표준어가 되기도 하고 나쁜 말이 쌓이면 세대간 대화 단절 같은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국립국어원은 오늘도 계속 신조어 수집 사냥 중입니다.
이제 어떤가요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궁금하는 것들이 있다면 언제든 스브스웨건을 불러주세요!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