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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세상을 끝장내기 위해 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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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에서 사도세자 역할로 많은 이들을 울린 배우 유아인. 그가 이번엔 이방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방원… 교과서에서 본 기억은 있는데 정확히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 분들…있으시죠? 그래서 스브스뉴스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방원을 알려면 도저히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정도전’입니다. 그는 조선 건국의 주축으로, 이방원의 스승이었지만 결국 이방원의 손에 죽게 되는 인물입니다. 때는 지배층의 부패와 왜구의 침략으로 혼란했던 고려 말. 저잣거리에는 죽은 백성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기도 했습니다. 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 바로 정도전(김명민 役)이었습니다. 22살에 과거에 급제한 후, 원나라 사신의 마중을 거부한 이유로 백성들 속에서 유배 생활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이방원을 만나게 된 것은 1383년, 이성계를 알게 된 후였습니다. 당시 이성계는 함경도 도지휘사였고,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방원은 17세 혈기왕성한 청년이었습니다. 문과에 이미 급제했던 방원이지만, 벼슬을 마다하고 아버지 이성계의 밑에서 신진세력들을 포섭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정도전과 의기투합을 한 이방원은 고려의 마지막 대들보였던 정몽주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이성계를 도와 1392년 조선 건국을 이뤄냅니다.

하지만 건국 후 정도전이 일등 개국공신으로서 압도적인 권력을 갖게 되면서 비극은 시작됩니다. 정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불만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신하들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정도전의 사상은 강력한 왕권국가를 꿈꾸던 이방원의 사상과 정면으로 부딪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방원은 1398년 8월, 왕자의 난을 일으킵니다. 당시 62살이었던 정도전은 이 때 처형을 당합니다. 그리고 정종을 내세워 세제가 된 이방원은 1400년 제 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형을 귀양 보내고 왕위에 오릅니다. 그렇게 이방원은 조선 3대 왕 '태종'이 됩니다.

그는 18년 동안 왕으로 있으면서 강력한 왕권을 통해 국가를 안정시킵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 ‘세종대왕’이 왕이 됩니다. 이 때부터의 이야기는 세종을 다룬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배경이 됩니다. 이와 같이 ‘육룡이 나르샤’는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 즉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드라마틱했던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아 맞다! 그리고 ‘육룡이 나르샤’는 훈민정음 최초 악장 ‘용비어천가’의 첫 구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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