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타고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던 해 리포터.한 할아버지가 뺑소니를 당한 것을 발견합니다.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어떡해...빨리 신고해야지!! 119! 119!!"
해 리포터가 119에 신고했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
그 이유는?
정답: 구급차가 늦게 도착했기 때문
"119죠? 여기 어떤 할아버지가 많이 다쳤어요. 빨리 와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현재 위치가 어디시죠?"
"네...? 여기가 어디냐면요...시골길인데...."
해 리포터가 위치를 잘 설명하지 못해 구급차가 빨리 도착하지 못했고 결국 할아버지는 과다출혈로 숨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해 리포터처럼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서 위급상황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 꼭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전봇대'입니다.
모든 전봇대에는 각각의 고유번호가 쓰여있습니다.
전봇대에는 숫자와 알파벳이 조합된 8자리 번호가 있습니다. 이 번호는 위도와 경도를 반영해 만든 한국전력 고유번호로 119에 이 번호를 알려주면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봇대를 찾기 힘든 산이나 바닷가 근처에서는 어떻게 구조 신고를 할수 있을까요?
등산로와 해변가처럼 인적이 뜸한 곳에는 일정 간격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어 이 번호를 119에 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번호판도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위급상황을 목격했다면 스마트폰 지도앱에서 현재위치 버튼을 누른 뒤 캡쳐해서 119 담당자의 폰으로 전송하면 됩니다.
각종 범죄나 사고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
정확하게 위치를 설명하는 요령만 알아도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