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와 커뮤니티에서 경찰에 제지 받는 남자의 사진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독일의 언론사 Bild에 따르면 시위에 참가한 남자가 나치경례를 하자 독일경찰에게 적발됩니다. 독일에서 나치경례는 최대 징역 3년에 처할 수 있는 범죄입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끊임없이 나치 잔재를 청산하고 있습니다. 나치를 상징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나치 로고 사용도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나치 전범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도 두지 않고 있습니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나치에 협조한 혐의가 확인되면 80대 후반의 노인도 처벌합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들 역시 과거사 청산에 적극적입니다.
“독일에서 볼 때 히틀러는 악마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 비정상회담 다니엘
하지만, 같은 전범국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태도는 독일과 180도 다릅니다. 일본 우익단체 회원은 2차 대전 군복을 입고 자유롭게 활보합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도 마음껏 휘두릅니다. 일본의 우익들은 위안부를 자발적인 매춘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인륜적 역사까지 정당화하고 있는 겁니다.
"독일의 침략 역사를 반성하는 것은 고통스러웠지만 옳았다." - 메르켈 독일 총리
"침략에는 정의가 없다.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 아베 일본 총리
같은 과거사에 대해 서로 다른 두 총리의 말입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