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 두살배기](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7/200824551_1280.jpg)
"어리석은 짓 마세요. 여보... 우리 아이도 아직 너무 어리잖아요"
몇 시간이나 계속된 아내의 설득에도 이 남자는 난간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뿐인 듯 보였습니다.
![[스브스] 두살배기](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7/200824552_1280.jpg)
"모든 가족이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남편을 붙잡는 아내의 이 말이 오히려 남자를 더 괴롭게 만들었습니다. 아내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는 왜 난간을 벗어나지 못했을까요?
![[스브스] 두살배기](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7/200824553_1280.jpg)
괴로움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 했던 그는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아내와 사람들이 애절하게 그를 말렸지만,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용기를 내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스브스] 두살배기](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7/200824554_1280.jpg)
'아빠.. 돌아와요...'
애써 아이의 울음을 외면하던 아버지는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세상의 끝이었던 다리 난간에서 이 남자는 구조대원이 뻗은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울고 있는 아들을 끌어안았습니다. 엄마와 아들, 그리고 아빠는 한참이나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Guo Tsou/경찰 대변인: 아이가 아빠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 아빠에게 무언가 강렬하게 전달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스브스] 두살배기](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7/200824555_1280.jpg)
삶의 끝에서 다시 돌아온 아빠, 소중한 아빠를 잃을 뻔했던 아이,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을 다시 만난 아내. 세 가족의 행복이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위 내용은 지난 25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린가오 현(Lingao County)의 다리에서 투신하려 했던 라오 니(Rao Ni) 씨는 어린 아들 덕분에 삶의 용기를 되찾았습니다. 사진=CEN
※ 위 내용은 지난 25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린가오 현(Lingao County)의 다리에서 투신하려 했던 라오 니(Rao Ni) 씨는 어린 아들 덕분에 삶의 용기를 되찾았습니다. 사진=CEN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