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SNS 등에서 입소문을 세게 탔던 스타들인 레서판다, 사막여우, 우파루파.
요리보고 저리 봐도 한없이 귀엽기만 한 이 동물들에게 하필이면 가슴 아픈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스브스 스토리]](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6/200824275_1280.jpg)
이들은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입니다. 안타깝지만 세 동물 모두, 국제자연보호연합(ICUN)에서 작성한 멸종 위기 동물 목록인 적색목록(red list)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브스 스토리]](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6/200824268_1280.jpg)
▲(오른쪽)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中
2013년에 서울동물원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레서판다(lesser panda).
너구리와 개를 섞은 듯한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레서판다는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의 캐릭터 ‘시푸’의 모티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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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스토리]](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6/200824274_1280.jpg)
▲(왼쪽) 책 '어린 왕자' 표지, 인디고
큰 귀와 귀여운 눈망울로 사랑받는 페넥여우(fennec fox)
흔히 사막여우로 알려진 이 동물은 소설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의 친구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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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스토리]](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6/200824270_1280.jpg)
우파루파는 일본에서 상업화를 위해 붙인 이름이고 원래 ‘아홀로틀’이나 ‘엑솔로틀’이라 불립니다. 멕시코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도롱뇽과 동물인 우파루파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우파’라는 캐릭터의 모티브이기도 합니다.
![[스브스 스토리]](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26/200824273_1280.jpg)
귀엽기로 소문난 동물들…사람들의 큰 관심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행복한’ 동물들이지만, 사랑과 욕심의 차이를 이제 구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우리 가까이에서 또는 내 방 안에서 한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들이 정작 자신들의 고향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그들의 귀여운 모습을 책으로만 봐야할 지도 모릅니다.
(SBS 스브스뉴스)